데미안 감상완료 헤르만 헤세
장르 : 고전문학
발행일 : 1919
쪽 수 : 민음사 기준 248p
추천 여부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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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일단 리뷰 시작 전 알아둬야 하는 점은 내가 심오한 이야기를 다루는 걸 썩 좋아하지 않는다.
생각이 그다지 깊은 사람도 아니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발만 담궜다 빼는 걸 좋아하지 그 안에 든 내용을 깊게 생각해보고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도 별 흥미를 가지지 못한다.
이러한 점을 합치고 보았을 때 데미안... 잘 적은 소설인 것도 알겠고, 전하고자 하는 바가 뭔지도 알겠고, 좋은데 내가 이런 철학 요소 낭낭한 고전 문학은 취향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그냥 참 잘 적었고, 그렇구나, 그랬구나 까지는 이해가 되서 읽었지 데미안, 피스토리우스 뭐 등등... 진짜 살아 움직이는 심연철학항아리도 아니고 말을 너무 어렵게 해.
난 좀 확실하고 명확한 스토리와 대사를 좋아해.
그럼 점에서 썩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어.
나한텐 그냥 크로머와의 만남은 일진에게 찍혔을 때 같았어.
막스 데미안이랑 에밀 싱클레어는 CP고.
만약 우리가 이제 더 이상 단 한 번 살 수 있을 뿐인 소중한 목숨이 아니라면, 우리 하나하나를 총알 하나로 정말로 완전히 세상에서 없애버릴 수 있따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쓰는 것도 아무런 의미가 없으리라.
그 누구도 두려워 할 필요 없어. 누군가를 두려워한다면, 그건 그 사람에게 자신을 지배할 힘을 내준 데서 비롯해.
감사는 결코 내가 믿는 미덕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것을 어린 아이에게 요구하는 것은 잘못된 일로 보였다.
많은 사람이 우리의 운명인 이 죽음과 새로운 탄생을 경험한다. 삶에서 오로지 한 번, 유년이 삭아가며 서서히 와해될 때, 우리의 사랑을 얻었던 모든 것이 우리를 떠나가려하고 우리가 갑자기 고독가 우주의 치명적인 추위에 에워싸여 있음을 느낄때 경험하는 것이다.
생각이란 우리가 그대로 따르고 살 때만 가치 있어.
우리 속에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하고자 하고, 우리 자신보다 더 잘해내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 것 말이야.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바깥 세계가 몰락한다 해도 우리 중 하나는 그 세계를 다시 세울 수 있다. 산과 강, 나무와 잎, 뿌리와 꽃, 자연의 모든 영상이 우리 마음 속에 미리 만들어져 있어 영혼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영혼의 본질은 영원이며, 그 본질을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본질은 대개 우리가 사랑의 힘과 창조력으로 느낄 수 있도록 주어진다.
"우리가 보는 사물들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것과 똑같은 사물들이지. 우리가 우리 마음속에 가지고 있지 않은 현실이란 없어.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토록 비현실적으로 사는 거지."
"사랑은 간청해서는 안 돼요.
(중략)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사랑은 그 자체 안에서 확신에 이르는 힘을 가져야해요. 그러면 사랑은 더 이상 끌리지 않고 스스로 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