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 후기 김초엽,천선란,김혜윤,청예,조서월
장르 : SF
출시일 : 2025.06.18
쪽 수 : 324p
추천 여부 : O
▄▀▄▀▄▀▄▀▄▀▄▀
리뷰
사람은 어쨋든 죽으니까 죽기 전에 자신이 사랑하는 것은 전부 사랑하고 태우고 가자.
내 픽은 아모 에르고 숨
물건들은 돌아가지 않고 여기 남았다. 이연이 발견했고, 소중히 여겼고, 그 물건들에 이야기를 부여 했기 대문에. 그래서 다시는 사소해질 수 없었던 것이다.
<비구름을 따라서> | 김초엽
왜 어떤 사람들은 가볼 수도 없는 너머의 세계에 매료되고, 그 세계들에 기대어 일생을 살아갈까.
어쩌면 갈 수 없어서. 별들처럼 닿을 수 없지만 빛을 내고 있어서. 이야기로 진공을 채워 넣을 수 있어서. 그러나 그 이야기가 진짜인지 아닌지는 영원히 알 수 없을 것이어서.
<비구름을 따라서> | 김초엽
'다음이 없어야 마음이 다급해지니까. 사람은 다급해질때 진심을 잘 마주하거든.'
<우리를 아십니까> | 천선란
우리는 좀비 사태가 일어나기 전 부터 끈임없이 기울어진 땅 위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버티고 살았으니 이제 그만 버텨도 되지 않겠느냐고. 지켜보는 인간이 없으니 그건 추락이 아닐 거다. 우리를 보고 물에 뛰어들었다고 외칠 사람은 없으니, 우리는 그걸 다이빙이라 불러도 좋을 거야.
<우리를 아십니까> | 천선란
낭만적인 멸망을 맞이하자. 지구를 독차지 한 기념으로.
<우리를 아십니까> | 천선란
"서툴어도 괜찮아. 네가 사랑이라는 과정 안에 있다면, 정말로 뭐든지 괜찮아. 다 끝나면 우린 간단한 결론 만 얻게 될 거야."
<아모 에르고 숨> | 청예
고로 사랑이 있는 한 사람은 죽음에 부속되지 않는다. 설령 영원이 존재하지 않아 모든 사람이 유한하다 누군가 주장할지라도, 사랑이 있는한 '무한은 실재한다'고 나는 믿고 싶다.
<아모 에르고 숨> | 작가 노트 中